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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메즈 밴드 Gomez Band
    음악 2021. 12. 2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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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mez

     

    영국출신 밴드 고메즈

     

    이안 볼(보컬, 기타), 폴 블랙번(베이스) 톰 그레이(보컬,기타,키보드)

    벤 오 테웰(보컬,기타), 올리 피콕(드럼,신디사이저)

     

    겉모습은 영국 모범생으로만 보이던 이들의 사운드는

    독창적이다.

    예전 브릿팝 범주 내에서 충실하게 작곡 능력을 발휘했던 

    트래비스와는 달리 고메즈는 상당히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밴드였다.

    물론 당시 브릿팝의 특징중 하나였던 레트로, 즉 '복고' 라는 면에서

    포크를 기반으로 깔끔한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당시 블루스를 접목시킨 미국적 사운드는 도저히 

    영국밴드에게서는 기대할수 없었던 것이기에 충격적이었고,

    지글거리는 전자음을 삽입하고 보컬에 이펙트를 걸어버리는

    인더스트리얼적인 성향은 기존 브릿팝과 비교해 다소 과격한

    접근법이었다.

     

     

    이들은 데뷔작 Bring It On(1998)부터 각 매체에서 엄청난 반응을

    얻었으며 '엄청 아름다운 앨범'이라는 독특한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 앨범으로 98년 머큐리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는 쾌거를 누리기도 했다.

    이 앨범으로 영국 내에서 플래티넘을 기록했으며 밴드는

    각종 락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설수 있었다.

    블러와 오아시스가 그렇게 원하던 미국 진출도 '이글 아이 체리'의

    공연 오프닝으로 무난하게 이루어졌다.

    따라서 2집에 대한 사람들의 기개도 높아졌고 두번째 앨범

    Liquid Skin(1999) 은 포크와 블루스의 성향을 강조한

    전작에 비해 다소 차분한 성향의 작품이다.

     

     

    고메즈 밴드

     

    미국적인 사운드에대한 멤버들의 애정이 차분하게 정돈된 

    이 작품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바로 데뷔앨범의 

    재기발랄함이 사라졌다는것.

    사람들의 반응에 당황한 밴드는 이에대한 타개책으로

    부랴부랴 비정규 앨범인  'Abandoned Shopping Trolley Hotline을 

    2000년도에 발매했다.

    영화 '식스티 세컨즈'의 사운드 트랙에 실려있던 Machismo를 비롯한

    영화 삽입곡과 B-Side수록곡들을 모아놓은 이 앨범은

    고메즈가 여전히 재기발랄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재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 주며 밴드 멤버들과 팬들을 안심시켜주는

    작품이었다.

     

    Gomez 고메즈

     

     

    90년대 후반 버브,오아시스,스웨이드같은 잘나가던 밴드들이 예전만큼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OK Computer로 라디오헤드가 명성을 이어간것을 제외하고있을당시

    갑자기 등장해사람들에게 큰 인상을 안겨주었던 밴드가

    트래비스와 고메즈였다.

     

     

    한때 그렇게 잘나갔던 밴드였지만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검색해도

    나오질 않는다. 셀레나 고메즈만 나온다.

    (유튜브 공식 채널을 보면 꾸준히 음악을 하고 있지만)

    마지막으로 들었던 앨범이 2011년작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오랜만에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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