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알토 Rialto ㅡMonday Morning 5.19

리알토 Rialto  - Monday Morning 5.19

 

루이스 엘리엇(Louis Eliot, 보컬), 조니 불(Jonny Bull, 기타),

토비 하운스햄(Toby HounsHam, 키보드), 줄리안 테일러(Julian Taylor, 베이스) ,

피트 쿠스버트(Pete Cuthbert, 드럼) ,앤서니 크리스마스(Anthony Christmas, 드럼)

 

 

확실히 본국에서는 '브릿팝'이라는 말이 더 이상 멋지게 들리지 않을 무렵인

90년대 후바에 리알토는 등장했다.

브릿팝 밴드라고 불리는 밴드들의 음악과 비슷한 부류로 취급될만한 기타팝

(록적인 밴드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사운드에 팝적인 멜로디가 많이 가미된

스타일) 사운드 인데다가 그 트렌드의 핵심을 비껴나간 시기에 등장했고,

프로모션 방향도 영국보다는 아시아 쪽에 맞추어진 인상인듯 했으니 그다지

멋들어지고 상큼한 출발은 아닌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런건 중요하지 않았다.

루이스 엘리엇(Louis Elliot)과 조니 불(Jonny Bull)이 만들어내는 매끄러운 멜로디는

그들이 스스로 이야기 하는 것만큼 달콤 쌉싸름 하고도 낭만적이었으며 두명의

드러머가 만들어내는 풍부한 리듬파트는 감정의 울림을 만들어 내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 쓸만한 멜로디와 사운드에 동조했다.

 

데뷔앨범 리알토(Rialto)는 영국 앨범차트 10위권 안에 들어갔고 Monday Morning 5.19은

음악지 'NME' 로 부터 올해의 최고 싱글로 선정되었다.

이 앨범에 실려 있던 그 유명한 싱글 Monday Morning 5.19을 시작으로 정말 영화음악 같은

느낌의 Untouchable, 여름 한 철이 지나간 해변마을의 공허하고 쓸쓸한 풍경을 노래한

Summer's Over, 몰래 사랑하는 사람의 주위를 맴돌며 공상에 빠져있는 남자의 이야기 'When We're Together'등이 연이어 히트치면서 이 단편소설같은 이야기들로 가득찬 앨범은 세계적으로 백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어렸을적 많이 좋아했던 앨범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