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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Oasis - Familiar To Millions 앨범음악 2022. 1. 4. 00:42300x250
오아시스의 라이브앨범
2000년에 발매된 이 두장의 CD는 라이브 앨범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실은
오아시스가 천하무적 이었던 전성기에 중점을 두고있기 때문에 라이브로 듣는
오아시스의 베스트앨범 이라고도 할수있다.
제목이 말해주듯 Familiar To Millions- 수백만에게 친숙한 사운드로 꽉 채워져 있는데
오아시스의 1, 2집을 좋아했던 팬들에게는 더없는 큰 선물이었다.
밀워키의 SFX 라디오 네트워크에서 녹음된 Helter Skelter를 제외하고는 웸블리 구장에서의
라이브 실황을 담고있는 이 결과물은 기타와 보컬에 리버브 음향이 강조되어 사운드 전체에
깊은 공간감을 부여했다.
데뷔 앨범과 그들의 최 전성기였던 2집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그리고Stand By Me가
수록된 Be Here Now 외에도 당시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었던 싱글들이 B-Side에 실려있어서 오아시스의
팬들이라면 놓칠수 없는 중요한 앨범이었다.
게다가 녹음이 잘되어있어 웬만한 스튜디도 앨범보다도 사운드의 맛이 살아있고 라이브만의 공간감과
팬들의 열기를 느끼기에 충분했던 앨범이다.
모레이 러너의 영화 Message To Love Isle Of Wight 1970을 샘플링한 Fu**in' In The Bushes는
전곡이 연주되기보다는 공연의 인트로로써 2분여의 연주곡으로 변형 되었지만 이때부터 대단한 함성이
줄곧 이어진다.
그들은 '헬로우 맨체스터'라는 리암의 멘트후에 이어진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의 싱글커트
Go Let It Out부터 줄창 따라부르는 것이다.
이틀간 이어졌던 이 콘서트를 찾은 관중의 수는 14만이 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관중이 혼신의 힘을 다해 열광한것은 그들의 데뷔앨범에 실린 Supersonic에 와서였는데
특히 앨범 후반의 Don't Look Back In Anger에서 리암대신 후렴구를 부르는 관객들의 함성은 사뭇 감동적이다.
오아시스는 언제나 비틀즈같은 곡을 만들고 싶어해서 멜로디나 인트로도 차용하곤 했다.
B-Side모음집인 The Masterplan에 비틀즈 커버곡인 I Am The Walrus를 라이브 버전으로 실은 이후
이 앨범에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비틀즈 커버곡인 Helter Skelter로 대미를 장식했다.
기타 하울링과 매우 빠른 다운스트록 만으로 시작된 이 곡에서는 하몬드 올갠과 록적인 기타 애드립이
인상적으로 들리는데 마치 비틀즈의 '딥퍼플화'를 화'를 시도한듯 커다란 스케일을 보여준 앨범이다.
오아시스의 라이브실력은 최고라 말할수 있다.
20년이 넘었는데도 내가 정말 아끼는 앨범중 하나이다.300x250'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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