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게임 뜻과 사례

경제 관련 용어들을 보다보면 그 의미는 낯설지만 단어

자체는 낯설지 않은 용어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특히나, 뉴스에서도 종종 언급이 되는 치킨게임이라는

단어는 모두가 좋아하는 맛있는 치킨으로 비유가 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의미를 갖고있는지 예상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치킨게임이란?

이는 상대가 무너질 때까지 출혈 경쟁을 하는 것으로 양쪽

모두 어느 한쪽에서 양보하지 않을 경우 결국에는 파국으로

치닫아 무너지는 현상을 의미하는 단어로 치킨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의아할 수 있는데요.

치킨게임은 1950년대 미국 갱 집단 사이에서 유행하던

게임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겁쟁이를 의미하는 단어로 치킨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젊은이들 사이에서 본인의 용기와 자신감을

과시하는 방법으로 이런 치킨게임이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대에 이르러 20세기 후반 미국과 소련의 패권 전쟁으로

양쪽 모두 극단적인 군비 증강에 힘을쓰는 모습을 비꼬는

표현으로 등장하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진 단어인데

지금까지 경제관련 용어로서 영향을 갖게 되며 위에서

언급한대로 서로 극단적인 경쟁을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치킨게임 사례

치킨게임의 사례에는 흥미로운 스토리들이 많은데요.

우선 2008년 삼성전자가 치킨게임에서 승리한 사례가 존재하는데

당시 대만과 일본 등의 반도체 기업들이 삼성을 따라잡기 위해서

가격을 낮추자 삼성전자도 이 치킨게임에 뛰어들어 반도체

기업들이 공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추기 시작하면서 끝까지

버티는자가 승리하는 죽음의 경쟁이 시작되었는데요.

결국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이후 삼성전자가 치킨게임에서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다른 기업들과는 다르게 자금력이 풍부했고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여유자금이 많았기 때문에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석유시장에서도 치킨게임 사례가 존재하는데 기업간의

경쟁이 아닌 국가적 단위의 경쟁이었는데 영국에서

원유가격 자유화를 선언한 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생산량을 늘리자 석유값이 바닥을 치게 되었고 결국

이에 더이상 버틸 수 없었던 영국과 미국의 석유 회사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협약을 맺게 되었고 이 치킨게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인 2010년대 후반부터 발생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도 빼놓을 수 없는데 세계 경제에서

영향력이 큰 두 국가가 상대국에 대해서 서로 관세를

올리기 시작해 그 이후 상대국가의 기업활동에

제약을 걸더니 주요 자원 공급량을 줄여 피해가

커지기 시작하고 결국 두 국가의 무역전쟁으로 인해서

주변 국가들의 주가까지 흔들리는 등 피해가 발생

했지만 멈추지 않고 오랜시간 무역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국가나 기업간의 경쟁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편의점과 카페 창업 경쟁도 존재하는데요.

편의점이나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창업 매장수도 늘어나게 되고 그로 인해서

과포화 상태가 되어 매출에 좋지 않은 영향이 발생하게

되는데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도 주변의 경쟁이 심해지다

보니 다시 올릴 수 없는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된

치킨게임 사례로 자주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치킨게임은 높은 진입 장벽을

갖춘 산업의 경우 치킨게임이 벌어진다는 점인데 해당

산업의 진입장벽이 낮으면 경쟁업체가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은 경우 선두기업이 치킨게임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 이상의 선도 기업이 있을 경우 치킨게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데 해당 산업에 존재하는

다양한 기업의 자본력과 생산력이 동일하거나

비슷하다면 치킨게임이 발생하는 경우 함께 자멸할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치킨게임이 일어나지 못합니다.

 

하지만 높은 자본력과 낮은 생산원가를 갖고 있는

선도기업이 존재하는 경우라면 그 기업은 치킨게임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치킨게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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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국가, 기업과 기업간의 경쟁 뿐만 아니라 우리는

경쟁하는 사회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와 또

하나의 치킨게임을 하면서 승리하고 패배하며 살아가고

있을지 모릅니다.

이렇게 극단적인 경쟁에 참여할때는 최악의 결과를

우선적으로 생각한 뒤 신중하게 경쟁에 참여해야 할

것이며 지나친 경쟁은 결국 독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