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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룰 도입 - 바이낸스등 해외 거래소로의 출금은?(메타마스크 막힌다)코인, 주식 2022. 1. 3. 00:06300x250
지난 한 해 동안 자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키워드는 단연 암호화폐였던 만큼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도 그만큼 급성장했던 한 해였다.
그런 급성장과 함께 제도권 진입을 위한 움직임도 컸는데, 국내에서는 특금법 시행으로
정부의 승인을 받은 거래소만 영업이 가능해졌다.
과세는 한해 연기되고 트래블룰 도입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그에 대한 제도화 작업도
한창이다.
트래블룰
이번 3월 25일부터 시행되는 트래블룰은 가상자산의 거래 내역 기록을 의무화 하고
FATF(국제 자금세탁 방지기구)가 자금 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가상 자산 사업자에게
가상 자산의 송, 수신 정보 기록을 의무화한 제도이다.
그럼 사업자는 특금법에 따라 암호화폐 100만원 이상을 전송하면 송,수신인의 이름과
주소, 국적 등 신원 정보를 기록해야 하는 즉, 암호화폐를 주고받을때 정보를 공유하는 규칙이다.
또 트래블룰에 따라 미리 정해진 주소로만 송금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화이트리스트 제도이다.
따라서 빗썸 코인원이 사전에 등록된 외부 지갑 주소로만 코인 출금을 허용하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메타마스크처럼 이름과 전화번호, 메일주소 없이도 생성할 수 있는 개인 지갑은
화이트리스트로 등록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코인을 보낼 수 없게 된다.
코인원 이용자들은 2022년 1월 24일부터는 외부 지갑으로 코인을 보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지갑 주소를 거래소에 등록해야 하는데 미리 등록하길 원하는 사람들은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온라인 고객센터에 이름, 이메일, 휴대폰번호를 기입하고 본인 식별 정보와 지갑 주소가
함께 나오는 스크린샷을 첨부해야 한다. (리플 같은 데스티네이션 태그가 필요한 경우
그것도 함께 적어야 한다)
해외 거래소로의 출금
바이낸스 같은 해외 거래소로의 출금도 지갑만 등록하면 가능하다.
바이낸스도 가입 시에 메일 주소와 이름, 휴대폰 번호를 요구하기 때문인데
바이낸스등 해외 거래소에서 사용하는 이메일이 코인원 가입시 이메일과
일치해야 한다.
하지만 바이낸스가국내 거래소에서 코인 송금이 막힐 수 있다는 리스크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코인원과 빗썸이 먼저 메타마스크로의 출금을 막기로 했고 업비트 역시 특금법이 정한
시기에 따라 트래블룰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메타마스크로의 출금은 코인원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 트래블룰이 도입되면
완전히 막힐 예정이다.
트래블룰은 거래소 간 암호화폐를 주고받을 때 송금인과 수취인의 정보가 파악되도록 해
자금 세탁을 방지하는 국제 기준인데 현재까지 뚜렷한 협력이나 실행 방안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국내 4대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코빗, 코인원은 합작법인을 세우고 트래블 룰 도입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업비트가 중도에 단독 솔루션구축으로 전략을 바꾸며
8월 '베리파이바스프'를 선보였다.
국내외를 포함해 20여 곳이 베리파이바스프를 연동하고 빗썸, 코인원, 코빗이 합작법인 코드를
설립해 트래블룰솔루션을 개발했다.
업계는 트래블룰을 도입하면 자금세탁 방지뿐 아니라 착오송금 문제 해결, 또 규제당국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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